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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19일 연중 제28주간 목요일

 

오늘 복음은 율법 교사를 향한 불행 선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.

수님께서 바리사이에게 말씀하시는 불행 선언을 듣고 있던 율법 교사는 그

분께 불만을 품고 반문하였고,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와 함께 율법교사를

향하여 위선적 행위를 지적하시며 그들을 꾸짖으십니다.

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를 향하여 불행을 선언하시는 첫 번째 이유는,

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거부하던 조상들의 행위를 증언하면서 동조하고 있

기 때문입니다. 예수님께서는 율법 준수에 관심을 기울이는 율법 교사들이

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이들을 배

척하고 있음을 비판하십니다. 여기에서 예언자들이 박해를 받고 죽임을 당

하듯이 예수님께서도 같은 운명에 놓이실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.

불행 선언의 두 번째 이유는 율법 교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기

에는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. 그들에게는 지식의 열쇠가 주어졌습니

. 율법 교사들은 그 열쇠를 가지고 지혜가 세운 집에(잠언 9.1 참조) 들어갈

수 있게 되었습니다. 그러나 그들은 율법의 문자적 이해와 형식적 준수에만

관심을 가졌고, 율법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풀어내고 헤아릴 수 있는 능

력은 없었습니다.

예수님의 불행 선언은 율법 교사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

들을 겨누고 있습니다. 그들은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서 예수님을 비판하던

이들입니다.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우리는 지금 어느 편에 서 있습니

?

 

-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